동보민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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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깨나무
 운영자  2003/04/12 14: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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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지방에 사는 게영신이라는 사람은 키가 7척이나 되고 말술을 마시며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는 호탕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소갈병(당뇨벼얘이 생겨서 하루에 물을 몇말씩 마시고 음식도 갑절로 먹었다. 소갈병을 치료하는 약을 1년 넘게 먹었으나 병은 갈수록 더 심해졌다.
게영신은 자기가 곧 죽을 것으로 알고 장사지낼 준비를 하면서 아들은 남한테 맡기기까지 했다.

그런데 서쪽지방에 있는 휼륭한 의사인 장립덕의 아들이 그를 진찰하고 웃으면서 말하기를

"당신은 하마터면 죽을뻔 하여소. 좋은 사향을 술로 축여서 알약 여나믄개를 만들어 호깨나무 달인 물로 먹으면 나을 것이오" 하였다.

집밖에 헛깨나무가 있으면 집안에서 술을 빚어도 술이 익지않으며 또 헛깨나무 밑에서 술을 담그면 술이 물처럼 되어버린다. 그러므로 이두가지 약으로 술독을 쳐서 없앤것이다.

송옥은 헛깨나무열매의 맛이 젖과 같으므로 새들이 이 나무에 즐겨 모이고 둥지를 잘 짓는다고 하였고 또 민간에서 그 열매를 닭의 발톱 또는 문둥이 손가락이라고 하는데 그와 닮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또한 열매를 먹으면 맛이 우유와 같기 때문에 아이들이 즐겨 먹는다고 하였다. 술은 백가지 약 가운데 으뜸인 동시에 백가지 독 가운데 으뜸이기도 하다.

술은 기분을 좋게 하고 혈맥을 통하게 하는 데에는 좋으나 오장을 망가뜨리는데 이보다 더 나쁜 것이 없다.

무릇 술은 옛날에는 중요한 예식에만 썼다. 제사를 지낼때, 손님이나 친척이 모일때, 약을 만들 때에만 썼다.
쓸 데가 따로 있었고 먹는데도 한도가 있고 법칙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술을 절제하지 못하고 함부로 마시고 취한다. 함부로 마시는 까닭에 간장과 신장과 위장과 대장과 뇌가 나빠진다.

머리가 혼탁해지고 심하면 알콜중독이 되어 패가 망신하는 경우도 적지않다. 술중독이나 술을 많이 마셔 간장 위장 대장 신장 등이 망가진 것을 고치는 약은 그다지 많지 않다.

예로부터 칡꽃 팥꽃 쥐눈 이콩 뽕잎 오디 팥 녹두 등이 술독을 풀고 숙취를 없애는 식품이자 약으로 알려져있으나 그 효과가 신통하지 않다.

술을 많이 마셔서 간장과 대장, 위장이 나빠지는 것을 고치는 데에는 헛깨나무가 으뜸이다. 몇해동안 술중독, 술로 인한 지방간 황달 간경화증 등에 써본 결과 그 효과가 하도 신통해 불가사의 하다고 밖에 표현할 말이 없다.

헛깨나무의 줄기 뿌리 껍질 잎 열매등 어는 것이든 하루 20~50g을 달여서 차처럼 마시면 술독이 풀린다. 어떤 부작용도 없고 금기사항도 없다.

헛깨나무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자란다.

중국에서는 양자강 이남에 주로 자라는데 우리나라처럼 산골짜기에 저절로 나서 자라는 것보다는 감나무나 밤나무처럼 집주위나 마을 가운데 심어 가꾸는 것이 더 많다.

중국에서 자란 것은 대개 열매가 작고 씨앗에 검은 빛이 돌며 단맛이 적다.

헛깨나무는 상당히 센 이뇨작용이 있어서 오줌이 잘안나오는 증상이나 고혈압, 동맥경화증에도 일정한 효력이 있다.

손발이 마비되거나 근육과 뼈가 아픈데, 소화가 잘 안되는데, 헛배가 부른데, 복수가 차는데도 썩 좋다.

헛깨나무는 술로 인해서 간장 위장 대장이 나빠진 것을 고치는데 특효가 있을뿐 아니라 가슴속에 열과 갈증을 없애고 구토를 멎게하며 오줌을 잘 나가게하고 변비를 없애며 뱃속을 편안하게 하는 데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풍습을 없애고 근육을 풀어주며 경락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도 있어서 만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데에도 좋다.
 홍화
 인진